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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빛나는 별, 천선란 두 번째 소설집 출간!

외롭지 않기 위해 외로워진 사람들과
이름 없는 땅에서 자라난 무섭고 아름다운 이야기

로봇과 동물, 인간의 공존을 보여준 《천 개의 파랑》, 외로움 속에 갇힌 자들과 뱀파이어의 로맨스를 그린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식물의 소리를 듣는 외계인의 이야기 《나인》까지.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해온 천선란 작가의 소설을 따라 읽어온 독자라면 아마도 이 질문이 하고 싶을 것이다. “사이보그, 뱀파이어, 외계인…… 그다음은 뭐지?” 그다음은 《노랜드》다. 이름 없는 땅에서 자라난 이야기다.

상처 입은 존재들의 사랑과 회복의 서사를 우아하고 경이로운 소설적 상상력으로 보여주었던 천선란 작가가 신작 소설집 《노랜드》로 돌아왔다. 《노랜드》에는 멸망하는 세계 속에서도 느리지만 꿋꿋하게 희망을 곁에 두는 열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SF 소설이기도 하고 순문학이기도 하며, 아포칼립스 서사이자 추리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느리지만 자유롭고 아름답지만 무서운 이야기들이다.

삼개주막에서 만난 괴짜 선비 박지원과 선노미가 이번엔 청나라 사행길에 올랐다. 의주에서 시작된 그들의 여정은 압록강을 건너 구련성, 통원보를 지나 연경으로 이어진다. 실제 박지원의 청나라 사행길을 기록한 ‘열하일기’를 모티브로 한 소설은 실제 여정에 픽션인 기담을 절묘하게 결합해 읽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압록강을 건너기 위해 나룻배에 오른 사절단 일행은 뱃사공으로부터 첫 번째 기담을 듣는다. 선노미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청나라에 괜히 따라왔구나……’ 후회한다. 청나라 여행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이토록 오싹한 기담이라니, 뒤이어 이어질 선노미와 괴짜 선비의 발걸음이 몹시도 기대된다.
얼굴을 제멋대로 바꾸는 ‘화피’ 요괴부터, 눈이 아플 정도로 새빨간 핏빛 비단에 얽힌 저주까지. 조선땅을 넘어 청나라에서 펼쳐지는 더 새롭고 더 기이한 이야기들이 기다린다.

『삼개주막 기담회3』 속 선노미와 괴짜 선비가 이동하는 길은, 실제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 건륭제(고종)의 칠순연에 사신으로 참석하기 위해 청나라로 이동하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생생하게 기록한 여행기 ‘열하일기’를 모티브로 했다. ‘일기’ 형태에 기담이라는 픽션을 결합하여, 소설 속 이야기들이 모두 실제 주변에서 일어났음직한 것들로 느껴지게 한다. 완전히 새로운 장르가 주는 신선함과, 찬물을 쏟아붓는 듯한 기담 특유의 서늘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동 경로뿐만 아니라, 실제 열하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도 소설 곳곳에 배치되어, 소설을 읽으면서 실존 인물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길고 상세한 설명 없이, 인물의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동시에 즐거움을 주는 것은 실제 역사적 기록을 모티브로 한 소설만이 줄 수 있는 장점이다. 아는 사람을 만난 듯한 즐거움, 그 인물과 함께 괴이하고 오싹하면서 뭉클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삼개주막 기담회3』에서만 가능한 경험일 것이다.
‘열하일기’를 모티브로 한 『삼개주막 기담회3』는, 한국 기담만이 지니는 확장성과 신선함에 대한 기대를 증가시킨다. 단순히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에 대한 궁금증을 넘어, 그 배경은 어디가 될지 또 어떤 인물들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듯하다.

한국 기담의
무궁무진한 세계를 탐닉한다

『삼개주막 기담회3』의 출간이 시사하는 바는 이 작품이 한국 전통 기담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기담 소설들이 국내 독자들에게도 읽히는 걸 보면서, 작가는 한국적인 정서를 살린 기담의 부재를 안타까워했다. 『삼개주막 기담회』가 탄생히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다. 그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던 한국 기담에 대한 갈증을 자극했다.
이어진 『삼개주막 기담회』 두 번째 이야기를 바라보는 독자들의 큰 관심과 꾸준한 판매고는 여전한 한국 기담에 대한 수요를 증명하며, 세 번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6개월 만에 나온 『삼개주막 기담회3』은 본격적인 청나라 사행을 떠난 선노미와 괴짜 선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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